서대전역 들르면 먼저 출발해도 늦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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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안을 두고
좀처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서대전역을 경유할 경우 호남고속철이
안고 가게 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라 그렇습니다.

실제로 배차 간격을 고려해봤을 때
먼저 출발한 열차가
더 늦게 도착하게 되는 기현상까지 우려됩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레일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종합운영계획안에 따르면
고속철의 호남선 배차 간격은 평균 34분.

코레일은 수익상
서대전역 경유가 필요하다며
45분이 더 걸리는 경유안을 만들었습니다.

(c.g)그런데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가
먼저 용산에서 출발하고
배차간격대로 34분 뒤에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는 KTX가 뒤따라 출발할 경우
늦게 출발한 KTX가 더 빨리 도착하는
이상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인터뷰)
윤기현 교통정책과장/광주광역시청 15 12 39
"늦게 출발하는 KTX가 먼저 도착해 있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될 수가 있고 그에 따라서 승객들이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차량을 거의 선호를 안할 것이고.."

요금이 많이 싸다면 그나마 서대전 경유 편
이용객이 있을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국토부 기준대로라면 저속철이
더 비쌀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코레일은 국토부 기준 외에도
장거리 체감 할인을 적용하고 있어
실제 운임은 더 싸다고 밝혔습니다.

추산 운임은 4만 5천원 선입니다.

(스탠드업)
시간은 45분이 더 걸리는데
요금은 1천원 가량 낮아지는 셈이라
서울과 광주를 오가는 이용객에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탈 이유가 없어지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서대전역 이용객 문제는
호남고속철 경유 외에도 다른 방법으로도
풀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15 07 00
정봉현 교수/ 전남대학교
"대전역 중심의 연계 교통체계를 갖추고 버스 노선 신설이라든가 새마을호 열차 투입을 증가시켜서 지역교통체계로 푸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보겠습니다."

서대전역 경유안이 가진
문제점들이 계속해서 드러나면서,
대전을 위한 저속철 아니냐는 지적에도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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