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환자 두번 울리는 브로커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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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재환자들이 법을 잘 모르는 점을 악용해
등급을 잘 받아주겠다고 속여
수 억원을 가로챈 브로커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현직 변호사들과 노무사도 가담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10월 여천산단에서 일하다
추락해 뇌에 골절상을 입은 조 모씨는
현재 뇌사상태입니다.

조씨의 장해등급을 높여주겠다고 접근한 브로커 말에 속은 조씨의 가족은 2천 2백만원을 날렸습니다.

◀인터뷰▶박영주 민주노총 수석부본부장
"몸 망가지고 돈 뜯기고 혜택은 없었다'

이처럼 산재 환자들에게 접근해
장해등급을 높게 받아주겠다고 속여
수수료를 가로챈 브로커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변호사 사무장이나 노무사를 사칭해 접근했는데
장해등급을 잘 판단해주는 의사가 있다고 꼬드겨 수수료 명목으로 환자들이 받은 돈의
20에서 50%를 챙겨갔습니다.

브로커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변호사들과 노무사는 그 대가로 돈을 받았습니다.

구속 기소된 브로커 박 모씨는 이런 식으로 2년 동안 3억 5천만원을 챙겼고, 변호사 김씨는 1억 3천만원 가량을 챙겼습니다.

◀인터뷰▶양중진/광주지검 부장검사
"산재환자들의 법의 무지를 파고 들어..."

검찰은 그러나 의사들이 이 범죄에 간여한 증거는 잡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산재 사고를 당할 경우 근로복지공단에 문의하면 손쉽게 장해등급을 받을 수 있고, 수수료를 뜯기지 않아도 된다며
브로커들이 접근하면 일단 의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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