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슬레이트지붕 철거는 하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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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십년째 무더운 여름
슬레이트 지붕 아래 살고 있는 주민들은
새 지붕 설치 비용이 만만치 않아
선뜻 철거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일흔이 넘은 나이에
부인과 단 둘이 사는 이기종씨.

지난 1970년 새마을 사업으로
슬레이트 지붕을 얹고
40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요즘 같이 30도를 넘는 찜통 더위에
슬레이트 지붕은 아주 취약합니다.

기초가 약한 초가 지붕 위에
대충 슬레이트를 얹었기 때문에
언제 무너질 지 모를 위험도 높습니다.
◀INT▶
여기에 슬레이트는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장기간 노출될 경우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철거를 권장하고 있지만
시에서 지원하는 비용은
가구당 2백40만원의 철거 비용이 전부입니다.

지붕을 철거하고
새 지붕으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부담해야 하는데
시골 살림에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INT▶
하지만 매년 자치단체의
쥐꼬리 만한 예산으로는
철거 비용 외에 설치 비용을
추가로 지원해 주기는 사실상 힘듭니다.
◀INT▶
현재 순천 지역에 남아 있는
슬레이트 가옥이나 건물만 모두 2만여동.

(S/U)부족한 지원 예산과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으로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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