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홍어 택배'일베 회원 대구에서 재판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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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희생자를 홍어 택배에 빗댄 혐의로
기소된 극우사이트 일베 회원이
오늘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잘못 됐다면서도
광주에서 재판받기가 싫다며 사는 곳인
대구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도청 앞 집단발포 때 숨진 중학생
故 김완봉군의 시신을 홍어 택배에 빗댄
혐의로 기소된 20살 대학생이
광주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극우사이트 '일베' 회원인 이 대학생은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c.g.1)대신 변호인이 나서
"나이가 어려 성숙하지 못한 상황에서 잘못을 했다"며 대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5.18 유족들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며 잘못을 뉘우쳤다고 말했습니다.

(c.g.2)이랬던 대학생은 재판 과정에서는
재판을 자신이 살고 있는 대구에서
받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재판부에 관할 위반 신청을 냈습니다.

(c.g.3)하지만 검찰은 피해자가 광주에 살고 있고 인터넷 범죄 특성상
행위 지역에는 광주도 포함된다며
재판이 광주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c.g.4)재판부가 피고인의 신청을 기각하면 광주에서 앞으로 재판을 계속하게 되지만, 법원 이송이나 관할 위반 선고를 내리면, 대구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이 사건을 맡은 광주지법 장재용 판사는
다음달 12일 피고인의 신청을 받아들일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일베 대학생이 유족에게
사과했다는 주장에 대해 5월단체들은
그런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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