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심각..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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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순에서 10대 남성이
동갑내기 여자 친구를
살해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건데요..

연인간의 데이트 폭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 명의 경찰들이
조명을 들고 갈대밭을 뒤집니다.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목졸라 살해한 뒤
갈대밭에 버린 혐의로 체포된
18살 김 모군과 함께
유기된 시신을 찾고 있는 겁니다.

(스탠드업)
김 군은 이성문제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성철웅/화순경찰서 수사과장
"다른 여자와 연락을 한다는 그런 문제로 말다툼이 돼서 크게 싸우다가 격분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상태입니다."

시신 유기에 가담한 김 군의 친구도
경찰에 함께 붙잡혔습니다.

연인 사이에 일어나는
이른바 '데이트 폭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폭행도 사랑이라는 잘못된 인식 속에
데이트 폭력은 폭행이나 감금,
살인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지난해 전화 응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 친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기소된
광주 모 의전원생 사건 역시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종희/광주여성의전화 상담센터장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다 보니까 폭력을 폭력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폭력을 사람이라고 합리화 하는 그래서 변화될 거라고 기대하는 이러한 면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폭력보다 심각합니다."

데이트 폭력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 중인 경찰에
지난 2주 동안 접수된 신고 건수는
전국적으로 7백 여건..

이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총 29건이 신고돼
가해자 1명이 구속되고
15명이 형사입건됐습니다.

MBC 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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