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서 어린이 카트 사고 '주의'

0
(앵커)

광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초등학생이 쇼핑 카트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었습니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쇼핑 카트에 안전 문구 등을 표시하도록
한국소비자원이 권고하고 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 2명이 쇼핑카트를 끌고
대형마트 이곳 저곳을 돌아다닙니다.

잠시 뒤 진열대에서 라면을 꺼내기 위해
초등학교 5학년 장 모군이 쇼핑카트에 올라서다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뇌출혈 등으로 큰 수술을 받은 장 군은
의식을 잃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장 군 부모/
"카트를 아기들이 그렇게 끌고 돌아다니면서 올라갈 정도인데 직원들이라든가 누구는 분명히 봤을 거란 말입니다. 어느 누구 하나 제지하고 하는 사람 하나 없고 카트 올라 갈 대까지 아무 말하는 사람이 없어요.."

마트 측은 당시 식사 교대 시간이라
직원이 현장에 없었다면서도
사고가 나자 119를 부르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고 말합니다.

(녹취)00마트 관계자/(음성변조)
"직원들이 빨리 뛰어가서 어떻게 보면 상황이 안타깝게 됐지만 그렇게 해서 20분 만에 119에 인계한 상태인데..(사고 처음에는 학생의 상태가) 멀쩡했었거든요."

대형마트 쇼핑카트 사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스탠드업)
지난 2011년부터 4년 동안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10건 가운데
3건이 쇼핑카트 사고였는데요.
이 가운데 70%가 어린이 사고였습니다//

주로 카트에서 떨어지거나
다른 사람이 모는 카트에 부딪혀 다쳤습니다.

하지만 안전 관리는 허술한 상태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실태조사 결과
쇼핑카트 10대 가운데 6대 정도가
안전한 사용방법에 대해 표시하지 않았거나
안전벨트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면상/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장
"요즘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 안전에 대한 보다 더 세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겠고..."

한국소비자원은 사고를 막기 위해
소비자들도 쇼핑카트에 어린이를 태울 땐
안전벨트를 착용시키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이전 게시물이 없습니다.
다음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