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펜션 화재 10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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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 커▶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담양의 펜션 화재는
호재 규모에 비해서 피해가 너무 컸습니다.

구조적인 문제가 화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송정근 기자

 

불이 난 바비큐장은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했습니다.

나무와 스티로폼, 억새로 만들어진 시설은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번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때문에 바비큐장 안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회원들도
빨리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이들은 펜션 외부에 있는 간이식당에서
고기를 구워먹던 중
불씨가 억새 장식물에 옮겨 붙으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불붙은 기름에 물을 끼얹은 것이
오히려 불을 키운 화근이었습니.

(인터뷰)최재선/담양소방서 119구조대장
"(불판에 불이 나자) 물을 부어 가지고 뜨거운 기름하고 불티가 천장으로 올라가서 갈대에 붙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출구가 하나뿐인 좁은 실내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은
탈출을 막는 장애물이었습니다.

(인터뷰)생존학생(음성변조)
"테이블 4개가 (입구를) 막고 있어서 나오려면
지그재그로 돌아나와야 했어요. 문이 한 개 밖에 없었어요."

사망자 4명이
모두 출입구 쪽에서 발견되고,
부상자들도 비좁은 출구에서
동료를 구하려다 화상을 입은 점도
탈출이 어려웠던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소방당국과 담양군은 불이 난 바비큐장이
건축물이 아니라 간이 시설이어서
의무적인 소방점검이나
건축 허가 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건축물의 위법성 여부는 물론
실질적인 업주인 광주 북구의회 의원의
과실 여부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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