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이름은]6 - 집단발포 직전, 정호용 광주상황 대통령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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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5.18 발포명령자를 추적하는 기획보도..

광주MBC가 사건 37년만에
집단발포 직전
당시 최규하 대통령이
누구를 만났는지 알 수 있는
대통령 기록물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광주 상황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신군부의 주장을
뒤집을 수도 있는 자료입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1980년 5월,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은
공식 지휘체계의 명령과 달리
실탄을 배분 받고 발포를 시작했습니다.

(c.g)이 때문에 권한이 없던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정호용 특전사령관 등
신군부가 광주 진압을 실질적으로 지휘했다는
지휘체계 이원화 의혹이 일었지만
신군부는 37년간 부인해왔습니다.

◀INT▶
전두환 씨/ 지난 2003년
"군대라는 것은 지휘 계통에 의해서 딱 움직이는 거예요. 나는 계엄사령관 부하예요. 보안사령관은 보안사만 지휘하지 그외에는 지휘권이 없잖아."

그러나 최근 광주MBC가 확보한
최규하 대통령의 당시 면접기록부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c.g)광주에서 공수부대의 첫 집단발포로
군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던 날인
5월 21일 오전 9시 30분.

전두환 씨의 최측근 정호용 특전사령관이
대통령에게 광주 상황을 1시간 10분에 걸쳐
직접 보고한 기록이 처음으로 발견된 겁니다.

◀INT▶
노영기 교수 / 조선대학교
"그 자료 자체가 가지는 의미가 (전두환 씨는) 거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현재 많은 사람들이 제기하고 있는 (지휘 체계) 이원화 문제와 관련이 있는 자료가 돼죠."

보고 전 일어난 광주역 발포 상황을 보고하고
다음 집단발포 계획을 통보했을 가능성이 있어
정호용 씨에게 이를 확인하려 했지만
대면보고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INT▶
정호용 당시 특전사령관/
"나는 한 일이 없습니다.최규하 대통령, 나는 만나본 일도 없어요. 말도 안되는 소리, 누가 꾸며낸 거예요. (기자: 최규하 대통령한테 (광주에서) 총격이 있고 나서 보고를 하거나 그럴 위치가 아니신 거잖아요?) 아 그럼요. 내가 대통령하고 만날 수도 없고.."

문재인 대통령의 진상규명 약속과 함께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5월의 발포명령,
그리고 대통령 기록물에서 확인된 이상한 보고.

정부의 조사가 시작되면 전두환 신군부가
반드시 해명해야 할 부분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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