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사 부지 518사적지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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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 일대는 5.18 당시에
광주시민과 계엄군 사이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광주시가 광주역에 대해
5.18 사적지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데,
역사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광주시의 노림수도 담겨 있습니다.

(기자)

80년 5월 20일.

광주역과 역 앞 광장에서는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에
많은 시민들이 다치거나 희생됐습니다.

이후 사적지 심사에서
광주역 앞 광장은 5.18 사적지로 지정됐지만
광주역은 관련성이 적다는 이유로 제외됐습니다

(인터뷰)김양래/518기념재단 상임이사
"(계엄군 발포 다음날)광주역의 수하물 수레에 태워서 나타났던 2구의 시신이 광주역 안에서 발견이 됐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역사적 사적지로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KTX 개통으로
광주역 폐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광주역을 5.18 사적지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사적지를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이면에는 국유재산인 광주역 부지를
유리한 조건으로 양여받으려는
속내도 담겨 있습니다.

(CG)5.18 특별법에는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일반재산의 경우
'양여할 수 있다'고 돼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광주시는 과거 광주 기무사 부지를
5.18 사적지 지정 방법으로
유리한 조건에 넘겨받은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박산/광주시청 도시재생과장
"광주역이 존치 됐을 때의 주변의 여건, 그 다음에 폐쇄 됐을 때의 활용방안과 주변의 여건에 대한 기본 구상을 저희들이 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관련부서에 업무 협조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80년 당시의 광주역 모습이
대부분 사라졌고,
애초 사적지 심사에서
광주역이 탈락했던 점 등을 놓고 볼 때
광주시의 의도대로
사적지 지정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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