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금 빼돌린 대기업 건설업체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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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산강 치수사업의 공사대금을 6년 동안
빼돌린 대기업 건설업체 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사용처를 감추기 위해
현금으로만 인출해서 사용해왔는데
다른 횡령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
10년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3년 광주시가 발주한 영산강*황룡강 치수 사업.

현장소장 최 모씨와 공무과장등 직원 3명은 817억짜리 공사를 하면서 인건비를 부풀려 빼돌렸습니다.

일하지도 않은 인부 7명의 통장을 개설한 다음 일한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한달에 1400만원씩을 받아 차명계좌로 다시 빼냈습니다.

이렇게 해서 6년 동안 모은 비자금은 총 공사대금의 1% 가량인 9억원.

이들은 이 가운데 4억원을 유흥비등으로 썼지만 누구에게 상납했고 접대 했는지는 경찰이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사용처를 감추기 위해 현금으로만 인출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회사도 속이고 광주시도 속인 이들의 6년 간의 비자금 행각은 엉뚱한 데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이 골재채취업체의 공금횡령사건을 수사하던 중, 현장소장의 계좌에서 수상한 돈의 흐름을 발견한 것입니다.

(인터뷰)김신웅/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현장소장과 원청업체 간에 말이 맞춰지면 사실상 이걸 좀 밝히기가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이번 건 같은 경우는 저희가 골재사건 횡령사거 수사를 하면서 계좌추적을 하면서야 발견된 것입니다."

이번 사건과 별개로 경찰은 골재채취회사 임직원들이 대표를 속이고 225억원의 회사공금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 검찰에 사건을 넘긴 상태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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