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 외면하는 광주지역 대학병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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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지역 대학병원들의
잇속 챙기기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공공 의료서비스 확대를 명분으로
몸집을 키우려다 여의치 않으면
일방적으로
계획을 바꿔버리는 사례가 잇따르고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광주전남 어린이전문병원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의과대학 부지에
2백 병상 규모의 신축 건물을 지어
어린이 병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2년 반동안 미적거리더니
결국 어린이 병상을 40% 이상 줄이고
관련 예산도 대폭 축소해버렸습니다.

또 건물 신축 계획은 포기하고
전남대 병원 내 병동 2곳을 리모델링해
이름 뿐인 '어린이병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공공 의료서비스를 안 하겠다는 것'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호남권 장애인재활병원은
조선대 병원의 욕심이 화를 불렀습니다.

수술이 가능한 종합병원을
분원 형식으로 운영하려던 계획이 좌초되면서
재활병원은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병원 시설이 엉터리로 설계 시공된데다
해마다 10억 원 안팎의 적자가 쌓이면서
장애인의료서비스는 기대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장애인들이 고통을 받게 된 것'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병원 규모를 확대하려던 지역 대학병원들,

결국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게 되면
계획을 일방적으로 바꾸고
공공 의료서비스는
외면해버리는 관행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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