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용서''격려'의 소녀상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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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들이 직접 돈을 걷어 예산을 대고,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동상이
오늘(14) 광주에 세워졌습니다.

바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말하는 건데요.

고통을 넘어 용서와 비극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 둘, 셋"

(제막식 이펙트)

하얀 천을 걷어 낸 자리에 한
소녀가 서 있습니다.

하늘로 뻗은 오른손과
가슴을 움켜쥔 왼손.

아픔 극복과 따뜻한 위로를 상징하는
나비가 소녀의 손에 살포시 앉아 있습니다.

(이펙트)그림은 소녀상, 싱크만/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세상을 향해 신명나는 날개짓을 하리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위안부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와 시민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청 앞에 세워졌습니다.

(인터뷰)이관로/곽예남 위안부 할머니 조카
"고통스러웠지만 용서했다 하지만 잊지 말자고 하셨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한 봉사단체 청년들로부터 시작됐지만
소녀상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은
건립 장소 문제 등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2천여명의 시민들이 보내 준
4천 2백만 원의 성금과
한 조각가의 재능기부로
광주에서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게 됐습니다

(인터뷰)전경훈/착한사람들의 모임 회장
"힘든 점 많았지만 만들어져서 뿌듯했다"

(스탠드업)
우여곡절 끝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면서
광주시청 앞 광장이 광주정신과 함께
평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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