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는 눈물의 '팽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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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 커▶
12월의 첫 날, 첫 눈이 내렸지만 즐거움 보다는
더욱 힘들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에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들인데요
추위 속에 외로운 기다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진도 팽목항...

노란 리본만 바람 속에 나뿌기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추위 속에서도
오늘도 어김없이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가슴 속으로 남편을 불러보지만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양성진씨 부인
빨리 찾기를 정말 간절히.//

팽목항 주변은 휑하니 변해버렸습니다.

정부가 세월호 수색 종료를 선언한 뒤,
대부분의 인력과 시설이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도우려는 시민들의 지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식당 칠판에는 전국 곳곳에서
음식재료를 보내준 고마운 이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팽목항에는 입시 법당이 설치됐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법회도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모두들 남은 실종자들이 하루 속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염원했습니다.

◀인터뷰▶ 
정말 함께 슬퍼하고.//

벌써 12월 초..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7개월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s/u 이곳 팽목항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지금 찾아온 겨울이 더욱 힘겹고 춥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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