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타이머 콕'들어보셨나요?..보급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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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스 타이머 콕'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잠기면서
화재를 막아주는 장치인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겐
아주 유용한 장치입니다.

그런데 광주 전남 보급률은
5%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혼자 살고 있는 83살 박옥자 할머니는
며칠 전 집에 큰 불이 날 뻔 했습니다.

약을 달이기 위해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를 올려놓고 외출한 겁니다.

2시간 뒤에 깜짝 놀라
집으로 부랴부랴 돌아왔지만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인터뷰)박옥자/
"약 처방 받으려고 냄비 켜놓고 나갔지 깜짝놀랬는데 다행"

화재를 막아준 건
집에 설치된 '가스타이머 콕' 이라는 장치.

(스탠드업)
설정해 둔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잠기는 장치가 이렇게 설치돼 있어
박 할머니는 큰 화를 면했습니다.

홀몸 노인들은 고립된 환경과
인지 능력 저하로 인해
이렇게 화재 위험에 노출되곤 합니다.

취약계층을 위해 2년 전부터
'가스 타이머 콕' 무료 보급되고 있는데
(CG)광주전남 보급률은 불과 5%에 불과합니다.

특히 광주는 시가 따로 보급에 나서지 않아
홀몸노인 가구 보급률마저 1%에 그쳤습니다.//

시민 요구가 거세지자 광주시는 일단 올해
홀몸노인가구 10%에 장치를 설치해주기로 했습니다.

(전화싱크)광주시 관계자/(음성변조)
"시민들이 노인들 건망증 때문에 화재 위험 있다고 설치해 달라고 요구해서.."

한편 최근 3년동안 광주 전남에서
가스레인지 등 음식조리 부주의로
모두 7백여 건의 불이 나
9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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