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금호타이어 인수전

0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갈수록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대전에 본사를 둔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인수전에 가세하는가 하면,
노조는 인수 희망업체가
추가로 더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단은
더블스타가 아닌 제 3자 인수에
의미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에
통째로 매각되는 게 안타까워서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은
이같은 말로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배경을 밝혔습니다.

인수 자금은 타이어뱅크를 상장하거나
타이어뱅크를 담보로
돈을 빌려 조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외 업체 두 곳이 공동인수 의사를 밝혀
장기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총자산 3천억원대의 타이어뱅크가
그 두배가 넘는 인수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타이어뱅크가 인수 제안서나
투자 계획서 등을 보내온 적이 없다며
실제 인수 가능성을
그리 높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반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타이어뱅크의 인수 추진을 환영했습니다.

또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타이어뱅크 말고도
인수 희망 국내기업이 복수로 더 있다며
이들 업체에게도
공평하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 주인을 찾느냐, 법정관리로 가느냐'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국내 기업까지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금호타이어의 운명은
혼돈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