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뿐인 노동자 세탁소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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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용섭 광주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후보 시절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시 보도자료까지 내며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 일하는
문동진 씨의 작업복은
늘 기름때와 먼지 투성입니다.

하지만 회사 안에 세탁소가 없다보니
집에서 다른 옷과 함께 작업복을 세탁합니다.

(인터뷰)문동진/자동차부품 생산 업체 근로자
"영세하기 때문에 대공장처럼 따로 세탁비를 준다거나 세탁을 해주질 않습니다. 세탁물들을 따로따로 이렇게 분리해서 빨기도 사실 힘듭니다."

(스탠드업)
광주 지역 산단의 경우 대부분의 업체가 5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이다보니 대기업과 같이 자체 세탁소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위해
근로자건강센터는 6.13 지방선거 때
광주시장 후보들에게
하남산단에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를
건립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용섭 후보를 비롯한 모든 후보들이
제안에 동의했습니다.

(CG1)이 후보는 하남산단 뿐만 아니라
광주지역 모든 산단에 작업복 세탁소를
건립하겠다며 보도자료까지 내며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당선된 뒤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작업복 세탁소를
건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게 이윱니다.

(CG2) 또 업주가 해야할 일에
광주시가 초기 자본 7억과 매년 5억 정도의
운영비를 대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문길주/광주 근로자건강센터 부장
"돈으로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노동자들의 아까 말했던 보편적 복지 어떻게 보면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 할 권리를 지자체가 지원해 주고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혼자 결정하지 마시고.."

빈 수레가 되고 만 공약 때문에,

근로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던
근로자들은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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