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졸음운전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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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졸음운전의 종착지는
이 세상이 아닙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이런 현수막 보신 분들
아마 많으실 겁니다.

"잠이 확 깬다" "너무 섬뜩하다"
이렇게 운전자들의 반응은 다양한데
어쨌든 사고가 줄었다고
도로공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터널을 빠져나온 승용차가
갑자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허공을 3바퀴나 돈 뒤 멈춰섭니다.

또 다른 승용차도
갑자기 교통시설물과 부딪히면서
허공에서 수차례 돕니다.

모두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입니다.

(CG)최근 5년 간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망자는
연평균 180명으로
고속도로 전체 교통사고의
60%를 넘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졸음운전이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주요한 원인으로 손꼽히면서
한국도로공사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졸음운전은 살인운전'
'졸음운전의 종착지는
이 세상이 아닙니다' 등의
살벌한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고속도로 곳곳에 설치한 겁니다.

지난 3월부터 광주·전남에만 470여곳,
전국적으로는
2천 7백여곳에 이릅니다.

(인터뷰)송주호 과장/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교통팀
"다소 직설적이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고속도로 도로에 대량으로 설치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킴으로써.."

강력한 문구에 운전자들의 반응이 다양합니다.

(인터뷰)김선호/운전자
"아무래도 그 문구를 보게 되면 보는 순간 만큼은 이전보다 더 많이 긴장하는 것 같아요. 더 운전에 집중하게 되고..."

(인터뷰)김순동/운전자
"섬?하지 섬?해..절대해서는 안되지.."

제도 시행 한달 여...

현수막 때문인지
지난 1분기 고속도로 사망자는
24퍼센트나 줄었습니다.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도로공사는
현수막을 추가 설치하는 한편,
당분간 현수막 게시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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