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한국형 청소차 도입..근무 환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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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환경미화원 2명이 근무 중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자 환경부가
좀더 안전한 한국형 청소차량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제작에 착수한 지 1년 만에
새 청소차가 광주에 도입됐습니다.

차량 보급률과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송정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의 한 아파트에 청소차량이 들어옵니다.

다른 청소차와 생김새부터 다른 이 청소차는
올해 처음 도입된 한국형 청소차입니다.

생김새 뿐만 아니라
비상정지 버튼과 360도 어라운드 뷰 장치를
설치해 안전사고 대응력을 키웠습니다.

(스탠드업)
한국형 청소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를 유발했던
차량 뒷발판을 없애고 대신에 이렇게 탑승공간을 만들어 안전성을 확보한 데 있습니다.

(인터뷰)정진영/광주 서구청 환경미화원
"예전에 작은 발판에 매달려서 이동할 때는 많이 불안하고 많이 위험했었는데 탑승공간이 있다 보니까 안전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광주 전남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형 청소차를 도입한 서구는 보유 차량
17대 가운데 6대를 올해 초 교체했습니다.

(인터뷰)송민철/광주 서구청 청소행정과장
"(환경미화원들이) 차량 후미에 매달려서 가고 이런 부분들이 있어요. 그럼으로써 이제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았던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구에서는 한국형 저상차로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탑승하고.."

이런 분위기는 다른 자치구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산구는 오래된 청소차량 3대를
올해 한국형 청소차량으로 교체하고
북구도 두대를 교체할 예정입니다.

광주시도 자치구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청소차량 88대 가운데 34대를
5년 안에 안전한 한국형 청소차량으로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문향미/
광주시청 자원순환과 자원관리담당
"(서구청에서) 시범적으로 7대 해보고 좋다고 판단이 되면 전체적으로 다 (1대당) 3천만 원 정도는 저희가 시에서 지원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2년 전 환경미화원 2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뒤
정부의 약속으로 도입된 한국형 청소차량이
미화원들의 작업 환경을
안전하게 바꿀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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