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관통3 - 넘어지고 부서지고..태풍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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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태풍은 아직 가까이 오지도 않았는데
전남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설물들이 부서지고,
수확을 앞둔 농작물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진도군 고군면]
폭풍우가 몰아치는 전남의 한 바닷가.

속살을 드러낸 채 방파제조차 없는
해안도로가 쉴새없이 파도에 흙탕물로
뒤덮혔습니다.

3년 전 태풍 찬홈 때 부서졌지만,
아직까지 공사를 마치지 못하고, 무방비로
태풍을 맞게 됐습니다.

국비지원만 쳐다보면서 응급복구를
미뤄오다 결국 주민들만 태풍의 위협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SYN▶인근 주민
"양식장이 이 바닷가 쪽에 있는 사람들이
둑이 무너지면 큰 일이죠"

[해남군 황산면]
진도에 순간 최대풍속 35미터의 바람이
몰아치는 등 태풍이 몰고온 강풍에
20미터 넘는 공룡 조형물도 버티지 못하고
부서졌습니다.

◀INT▶조쌍영 소장/해남관광지사업소
"결박을 단단히 했습니다만 바람이 워낙 세게
불다 보니까 목이 길어서 목이 부러졌습니다"

[해남군 해남읍, 목포시]
태풍경보가 내려진 완도와 해남 등에서
잇따라 가로수가 부러져 건물 등을 덮쳤고,
건물 유리창이 바람에 깨져 인도로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INT▶손영식 / 목포시
"밖에서 우장창 하는 큰 소리가 나길래 밖에
나와보니까 4층에서 유리가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119에 신고하고..."

[진도군 군내면]
수확기를 맞은 농촌지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전부터
수확을 앞둔 벼가 잇따라 쓰러지고,
비닐하우스가 찢기고 있습니다.

◀INT▶전순단 / 해남 문내면
"어제 저녁에도 잠도 한 숨도 못 자고
무서워서..."

[영암군 삼호읍]
신안 가거도에 2백밀리미터 넘는 비가
내린 가운데, 도심에서는 이미 물바다가 된
도로에서 비바람에 신호등까지 꺼지기도
했습니다.

[해남군 문내면]
바닷가 저지대에서는 오늘 밤 만조를
앞두고, 벌써부터 물이 역류해 배수작업이
시작되는 등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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