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 사태3 - 광주형 미세먼지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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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 때문에
오늘도 답답한 하루였습니다.

또 답답한 일은
발생 원인과 경로 등을
정확히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광주만의 특성도 있다는데
이 역시 명확하진 않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세먼지 탓에 인적이 한적한 거리.

어쩔 수 없이 외출에 나선 시민들은 저마다
마스크를 썼습니다.

주의보와 경보를 오가는 미세먼지 특보는
광주에만 벌써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5) 아침 광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0 마이크로그램에 달했습니다.

주의보 발령 기준인 75마이크로그램의 2.5배에 달하는 고농도입니다.

최근의 고농도 미세먼지는 일단
중국 탓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황철호/국제기후환경센터 책임연구원
"중국이라든지 외부에서 오는 미세먼지 영향으로 광주권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시점이 굉장히 많아지는 게 사실이고요. 그래서 외부 영향요인이 이제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의 미세먼지는 중국 요인이 크지만
광주지역이 갖는 지리적 특징도
없지 않습니다.

지난해 광주시가 발간한 2023년까지의
계획을 담은 미세먼지관리 보고서입니다.

2015년부터 3년 동안의 광주지역 미세먼지
성분과 요인 등을 분석했습니다.

(스탠드업)
"(CG)광주의 초미세먼지는 자동차와 차도 등 도로 위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제조업 등 생산공정이 미치는 영향은 타 시*군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항만이 있는 부산은
선박이나 열차 등 비도로 오염원이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울산은
제조업 시설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다량의 미세먼지를 배출할 산업시설이
적은 광주시는 대부분 도로 자동차 오염원이
주를 이뤘습니다.//

(인터뷰)황철호/국제기후환경센터 책임연구원
"광주시 같은 경우는 산업시설이라든지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도로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오염원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주지역의 미세먼지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했다는 연구지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광주지역을 뒤덮은 미세먼지의 성분 등은
분석했지만 정확히 발원지가 어디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탓에
세밀하고도 정확한 조사와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박기홍/광주 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단순한 농도 진단뿐만 아니라 구성 성분까지 여러 가지 종합적인 특성을 진단해야지 광주에 맞는 대책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고농도 미세먼지 사태.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른만큼 지금이라도 자치단체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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