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광주 재판5 - 답변은 또박또박, 재판 중엔 꾸벅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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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전두환 씨는
치매로 재판이 어렵다던 주장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재판 중에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거나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여
방청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c.g) 전두환 씨가
광주지법 형사법정 201호에
부축없이 스스로 걸어 들어온 건
재판이 열리기 직전인 오후 2시 29분.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온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피고인 석에 착석했습니다.

(c.g) 알츠하이머라던 전 씨는
본인 확인을 위한 재판장의 질문에
세 차례 다 "네, 맞습니다" 라고
또렷하게 답변하는 등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c.g) 자신의 혐의에 대해
검찰이 프리젠테이션하자,
이순자 씨와 자리를 바꿔 꼼꼼히 봤고,
"헬기 사격은 사실"이라고 검찰이 주장하자
인상을 찌푸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본격적인 재판에선
헬기 사격이 쟁점이 됐습니다.

(c.g)검찰은 "전 씨가 회고록 출간을 주도하고
조비오 신부의 헬기사격 증언이 허위라는
허위사실을 전국에 배포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고,

(c.g) 전 씨의 변호인은
"회고록은 헬기사격이 없었다는
국가기관 판단을 근거로 해
허위사실을 주장하려 한 고의성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 씨는 재판 도중
검찰과 변호인의 공방이 길어지자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인 이순자 씨는 별다른 발언 없이
전 씨 옆에 앉아있다 재판이 끝나기 직전,
재판부에 편지를 건넸습니다.

사죄도 반성도 찾아볼 수 없었던
1시간 15 분간의 재판이 마무리 되자
일부 방청객들은
"학살의 주범은 전두환"이라며
"무릎을 꿇고 사죄하라"고 거세게 항의했고
전 씨는 그들을 힐끔 바라보고 퇴장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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