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광주 재판4 - 전두환,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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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 광주시민들이나 국민들이
관심을 뒀던 것은
전두환씨가 광주에 와서 어떤 말을
하느냐였습니다.

수많은 사상자를 낸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물거품으로 끝났습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5월단체와 광주시민들이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차분하게
재판을 지켜보자며 서로를 독려했습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돌발행동이
광주에서 재판을 못받겠다고 주장하는
전두환씨에게 빌미를 줄 수도 있고,

5.18 39년만에 광주를 찾은 전씨가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할지도 모르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조진태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권고하고 싶은 것이 전두환 그대는 살아있을
때 그야말로 스스로 반성하고 참회함으로써 용
서받을 기회를 가지라"

하지만 이런 기대는 실망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연희동 집을 출발할 때나 광주에 도착해서나
아무런 공식 발언을 내놓지 않았고
심지어 광주에서의 첫 마디는
발포 책임을 묻는 질문에 대한
신경질적인 반응이었습니다.

("발포 책임 부인하십니까?")
"왜 이래?"

시민들은 사죄는 커녕
몰상식적인 전 씨의 태도에 분노했습니다.

◀INT▶

재판에서는 5.18과 관련한 모든
공소사실을 정면으로 부인했습니다.

회고록을 통해
고 조비오 신부를 비난한 것도,

5.18을 폭동이라고 왜곡한 것에 대해서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INT▶
"..."

(스탠드업)
"5.18 광주 학살의 책임자로 지목돼온
전두환씨, 5.18이 일어난 지 39년만에
광주에 와서 재판을 받았지만
끝내 잘못을 인정하지도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하지도 않았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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