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65 - 국가의 빈자리 채웠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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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허둥지둥했던 정부의 모습과 달리
평범한 이웃들의 대응은 오히려
차분했습니다.

함께 아파하고, 참고, 견뎌냈던 선의는
그러나 또다른 고통으로 돌아왔습니다.

신광하 기자입니다.
◀END▶

◀VCR▶

세월호가 삼킨 희생자들을 찾아
맹골수로에 뛰어들었던 고 김관홍 씨.

국정감사와 청문회장 증인으로 나서
정부의 무책임함을 증언했습니다.

서울에서도, 동거차도에서도
늘 세월호 가족 곁을 지켰습니다.

◀INT▶고 김관홍 잠수사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았잖습니까. 되레
다들 회피하고 자기 잘못 아니라는데 그러면
도대체 누가 책임져야 되고 누가 잘못한건지"

최초로 세월호 탑승객 구조에 나섰던
동거차도 어민들의 시름은 진행형입니다.

참사직후 기름유출 피해 일부는
소송이 진행 중이고, 3년전 보상도
마무리가 안 됐습니다.

인양때 또다시 미역농사를 망쳤습니다.

방제도 스스로 해야했던 어민들이
피해입증도 스스로 해야합니다.

정부는 일단 기름 미역을 팔아보고 안 팔리면
협상하자는 영국 보험사와 이야기하라고만
합니다.

◀INT▶조광원 / 동거차도 어민
"해수부에서 우리들에게 일단 선지급을 하고
나중에 정부와 상하이샐비지라든가 보험사하고
협의를 해주시라는 것, 그 것 뿐이예요.
정부가 책임을 져주라는 것이예요"

세월호 참사직후 70여일 간 현장을 지키다,
스트레스에 못이겨 순직한 경찰관도
있었고, 묵묵히 희생자 가족들의 곁에 머문
자원봉사자들도 있었습니다.

미수습자 수습, 진상규명과 더불어
반드시 되새겨야 할 중요한 가치가
국가의 빈자리를 채웠던 이웃들에게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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