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전당 집중취재2 - 왜 광주여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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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한 대로 민주주의 전당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세 도시 모두, 나름의 역사성을 내세우고 있고 명분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당이 광주에 세워져야 하는 이유를 따져봤습니다.


계속해서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주의 전당을 유치하려는 도시 세 곳은 모두 나름의 명분이 충분합니다.


서울은 한국 민주화의 큰 성과인
87년 6월 항쟁의 본거지임을,
마산은 이승만 대통령을 하야시킨
4.19 혁명의 발원지임을,
광주는 한국 민주주의의 상지인 5월 항쟁의
성지임을 각각 내세우고 있습니다.


역사성으로만 보면
어디가 낫다 덜하다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의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성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면
민주주의 현재와 미래의 연속선상에서
가치를 따져 봐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시민들 대다수가 민주주의를 광주의 정체성으로 인식하고 있는데다, 앞으로도 민주주의가 후퇴하거나 위협받을 때 이를 막을 수 있는 곳은 광주라는 겁니다.


(인터뷰) 최영태 전남대 교수/
"현재도 예를 들어서 교과서 왜곡 서술 문제라든가 혹은 민주화 세력들에 대한 각각의 비방, 이런데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민주주의의 어떤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 노력하는 도시가 광주 이외에 또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죠."


세계적 상징성으로 보더라도 광주가 다른 곳을 압도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5.18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만 봐도 그렇고 아시아와 제 3세계 국가의 인사들이 민주주의를 배우러 한국에 왔을 때 찾는 도시가 어디냐는 겁니다.


(인터뷰)송선태/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이제 5.18 민주화운동은 세계인이 배우고 본받아야 할 정신적 가치고 자산이 됐습니다. 정신의 본고장이고 진원지 도시인 광주에(민주주의 전당이 유치돼야 합니다.)"


지난 2003년 시작해 입지 문제를 놓고 10년을 끌어 오고 있는 한국 민주주의 전당은 부지 선정이 임박해 있는 상태입니다.


아시아문화전당에 이어
민주주의 전당 유치로 문화와 인권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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