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2 - 좌초 위기에서 극적 타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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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형 일자리'가 여기까지 오는 데
4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개념조차 희미했는데
지금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고,
기대 효과는 무엇인지...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형 일자리는
민선 6기 윤장현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출발했습니다.

임금을 기존 완성차업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주거나 교육 등의 복지를 제공해
실질 임금 측면에선
대기업 못지 않게 하겠다는 겁니다.

(CG1) ****
이를 통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기업을 유치해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입니다.
****

◀INT▶
박병규/당시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장
(2017년 5월 15일 인터뷰)
"일단 인프라가 구축되고 또 수요가 확보되기 때문에 기업하는 입장에서는 투자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되는 것이죠"

(CG2) ***
따라서 광주시는 현대차에
계속 러브콜을 보냈고,
민선 6기 막바지인 지난 6월
투자협약 체결 일정을 잡았습니다.
***

하지만 노동계가
대기업 특혜성 협약이라고 반발하면서
투자협약은 연기됐고
사업 추진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이후 공은 민선 7기로 넘어왔지만
여전히 협상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노사민정의 한 주체인 한국노총이 적정임금 등
주요 쟁점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협상 불참을 선언한 겁니다.

현대차와 노동계의 갈등으로
광주형 일자리가 좌초 위기에 놓이자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까지 나서서
협상 타결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INT▶
문재인 대통령(지난 11월 22일)
"고용위기에 빠진 우리 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통 큰 양보와 고통분담을 통해 꼭 성공하길 기대합니다."

결국 한국노총은 지난달 말 협상 전권을
광주시에 포괄적으로 위임하는
통 큰 양보를 통해
현대차와의 극적 타결에 힘을 보탰습니다.

◀INT▶
윤종해 의장/한국노총 광주본부
(지난 11월 27일 인터뷰)
"위임된 권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거 같아
서 새벽부터 협상 추진팀 만나서 위임 방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강조해드린 겁니다."

투자 협약이 이뤄지면
광주시와 현대차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까지 빛그린 산단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경 SUV 완성차 공장을 세울 계획입니다.

이 경우 직접고용 1천명을 포함해
총 1만 2천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광주에 생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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