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일자리1 - 인공지능까지 투입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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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연결하는
일자리 박람회에
인공지능 컴퓨터까지 등장했습니다.

시도는 참신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상황이 나쁘다보니
구직자들의 관심은
공무원 시험 정보에 쏠렸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직자가 인공지능이 설치된 컴퓨터와
대화를 합니다.

인공지능이 구직자의 직무능력과
인성 등을 평가한 뒤
구인업체와 연결시켜 주는 겁니다.

◀INT▶정준성/구직자
"(인공지능) 면접이 길게 진행됐는데, 분석적으로 진행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구인-구직 간에 불일치를 줄이고
취업 성공을 유도하겠다며
광주시가 지자체 최초로
박람회에 인공지능을 도입했습니다.

문제는 박람회장 밖의
얼어붙은 고용 한파를 녹이기엔
역부족이라는 겁니다.

(CG)***
최근 지역의 130여 개 제조업체를 조사했더니
연말까지 채용계획이 없다고 한 곳이
있다고 한 경우보다 두배 가량 많았습니다.
***

국내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나 가전이 어려워지는 등
국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이후형 본부장/광주상공회의소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급격한 고용환경 변화가 기업들의 채용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외자유치도
광주는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CG)***
지난 10년간 외국인 투자금이
광주는 국내 전체의 1%도 안돼
세종시를 빼고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

투자하기 좋은 곳이 아니란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민간 부문이 어려운 탓에
올해와 내년에 걸쳐
9백명 가까이 뽑는
광주시 공무원 시험으로
구직자들은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INT▶ 고은산/고졸 공무원 준비생
"일반 대기업이나 다른 기업들은 몇 명을 언제 뽑을지도 모르고, 빨리 옷벗고 나와야 된다는 그런 선입견이 있으니까.. 그래도 공무원 쪽을 선택하는 것 같아요"

민선 7기 4년 동안
전체 10만개 일자리 가운데 80%를
민간 부문에서 창출하겠다고 밝힌
광주시의 의도와는 달리
제반 여건은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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