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질병관리원 우여곡절 끝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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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를 퍼뜨린 매개로
박쥐가 지목되고 있죠.
 
지난 30년간 사람에게 새로 발병한
질병의 75%가 야생동물로부터 왔다고 합니다.
 
야생동물 질병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관리하는 국립 기관이
광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돼지 38만 마리를 살처분 하게 만든
아프리리카돼지 열병.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5천억여 원의 경제적 피해를 일으킨 조류독감.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인간의 새로운 질병 중 75%가
야생동물로부터 왔지만,
 
우리나라에 야생동물에서 비롯된
질병을 연구하는 전문 기관은 없었습니다.
 
이런 필요성에 따라
기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분리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광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돼지나 조류 등 감염병을 일으킨
사체를 분석해 추가 감염을 막고,
 
코로나19 매개로 지목되는 박쥐 등
질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동물들도 사전에 관리합니다.
 
(녹취) 조명래 환경부장관/
"야생동물 질병은 사람과 가축 질병의 시작점에 있습니다. 생태계 보호와 전파를 막기 위해 선제적 감시와 관리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문을 열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간
조직정원과 구조를 결정하는 문제로
이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건물을 다 짓고도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개원하게 됐습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목표했던 것보단
적은 정원으로 출범했지만
개원에 의미를 두고
추후 조직 규모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노희경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
"현재 인력으로 최대한 활용을 하고요. 향후에 인력 충원이 필요할 경우 저희(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광주에 문을 열고 올해말부턴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하게 될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야생동물 관련 질병에 대한
전문연구를 통해 인수공통감염병을 막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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