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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3.1절 100주년 특집다큐_다카하시의 작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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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3.1절 10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다카하시의 작은방' 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인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을 지난 30여 년 동안 도운 일본 양심세력들의 이야기를 담은 광주MBC 3.1절 10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다카하시의 작은방'. ‘다카하시 마코토’(77, 나고야소송지원회 공동대표) 씨는 1985년 ‘아이치현 조선인 강제 연행 조사반’을 만들어 피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1944년 도난카이 대지진으로 강제 동원된 조선인 소녀 6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1999년 3월 1일에는 일본 나고야 지방재판소에 소장을 제기했으며, 미쓰비시 본사 앞에서 올해로 12년째 매주 금요일마다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다카하시가 나고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심세력이라면 일본 도야마에는 또 다른 양심세력인 ‘나카가와 미유키’(58, 호쿠리쿠 연락회 사무국장)와 동료들이 있다. 이들은 태평양전쟁 당시 가장 많은 조선인 소녀를 일본으로 강제로 끌고 간 전범기업 후지코시를 상대로 수십 년째 투쟁하고 있다. 일본 우익들의 방해와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후지코시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며 문전 행동을 꿋꿋이 이어가고 있는 모습도 화면에 담았다. 특히 '다카하시의 작은방'은 사죄하지 않는 일본 정부와 기업, 그리고 피해 할머니들 편에 선 일본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못다 핀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의 눈물과 아픔, 그리고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수십 년 동안 계속된 양심세력들의 노력과 우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3.1절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_방송 : 2019년 2월 26일(화) 오후 9시 _총괄기획 : 한신구 _기획 : 박수인 _연출 : 송정근 _촬영 : 김영범 _작가 : 김지연


(리포트)다카하시 마코토씨가 근로정신대 할머니 돕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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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일본의 아베 정권을 보면
참 실망스러운 언행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을 돕고 있는 일본인들을
보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평생을 바쳐 할머니들을 도운
다카하시 마코토 대표를 만나 할머니들을
돕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역사 교사였던 다카하시 마코토 씨가
조선인 근로정신대 강제동원에 대한
한 재일교포의 공연을 본 건 44년 전.

처음 접한 강제연행 역사에 놀라고 분노한
20대 청년은 10 년이 넘는 연구 끝에
미쓰비시에서 강제동원자 명단을 받아냈습니다.

◀INT▶
다카하시 마코토/ 나고야 소송지원단 공동대표
""이 자료를 (미쓰비시에서) 받은 건 굉장한 일이었습니다. 조선 소녀들이 지진에서 죽었구나, 유족을 찾아야겠다 생각했고 그게 출발이었습니다 "

이 명단에서 도난카이 대지진에 희생된
근로정신대 조선인 소녀들을 추적해냈고
사비를 털어 추도비를 세웠습니다.

일본인이 왜 한국인 문제에 신경 쓰냐는
편견과 오해 속에 시위와 강연, 공연으로
인식을 바꿨고 일본법정에서 잇따라 실패할 때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INT▶
다카하시 마코토/ 나고야 소송지원단 공동대표
"뭐라 말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느낍니다.
할머니들이 세뇌교육 때문에 지금도 "일본 천황을 위해 죽자"는 문장을 기억하고 있다는 건 (완전히 잘못된 일입니다)"

자신의 인생과 할머니들의 인생,
그리고 자신의 꿈과 할머니들의 꿈을
반평생에 걸쳐 온전히 겹쳐오며
어느새 70대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그는
후회는 절대 없다고 말했습니다.

◀INT▶
다카하시 마코토/ 나고야 소송지원단 공동대표
"할머니들에 대한 슬픔, 일본정부와 미쓰비시에
대한 분노, 그리고 원고와 시민모임 여러분과의
우정, 희망 때문에.. 의무감이 아니라 보람과 마음에서 우러난 기쁨 때문에 이 일을 했습니다."

자신의 딸과 한국인 사위 사이에서 태어난
손녀의 이름을 한국과 일본이 화해하고
하나가 되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하나'라고 지었다는 다카하시 씨.

오늘도 그는 미쓰비시와 일본 정부가
할머니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날이
올 거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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