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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18 진압 공로자 38년만에 서훈 박탈

  • 날짜 : 2018-07-10,   조회 : 145

(앵커)
5.18 당시 무고한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진압했던
계엄군과 지휘관들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았습니다.

피해자들로서는 분통이 터질 일이었죠./

5.18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뒤에도
이 서훈이 유지돼왔는데
38년만에야 비로소 취소됐습니다.

첫 소식은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80년 5.18 당시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시민들에게 총을 쐈던
제 11 특전여단의 최웅 중장은
5.18이 진압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80년 6월에 대통령 표창을 받습니다.

시민 진압 계획을 세밀히 세우고
이를 완벽하게 수행한 공이 인정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CG)최웅 중장처럼 당시에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사람은 모두 7명,
특전사령부와 20사단 단체 2곳도
함께 표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받은 서훈을
취소하는 관련 규정이 38년만에 국무회의를
통과됐습니다.

진압 주동자인 전두환과 노태우,
정호용 등에게 주어진 훈장은
지난 2006년 박탈됐지만,
표창은 관련 근거가 없어서
지금까지 취소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진압 책임자의 서훈을 취소한 것은
진상규명을 밝히고,
5.18왜곡과 조작을 막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조진태/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시민을 무참히 학살하는데 전면에 나섰던) 특전사 여단의 여단장들이었단 말이죠. 그들의 표창을 취소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달리 말하면 5.18의 진압 책임, 학살의 책임을 또다시 확인한 것이거든요."

이번에 취소 의결된 서훈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취소가 최종 확정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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