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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승춘과 광주 악연의 역사

  • 날짜 : 2018-01-12,   조회 : 560

(앵커멘트는 앞 부분에)

(기자)

박승춘 전 보훈처장과
광주와의 악연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에서 시작됐습니다..

2013년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국가보훈처가 불허했고
그 책임자로 지목됐기 때문입니다.

박 전 처장은 제창 불허에 대한 진짜 이유를
처음엔 감추다 국회에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현장음)박승춘 전 보훈처장/
2013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창을 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배경에는 특정단체나 세력이 이 노래를 애국가처럼 부르기 때문입니다."

이후 기념식은 주인공인 5월 유가족과 광주시민들이 불참하면서 2013년부터 4년 동안
두 쪽으로 갈려 치러지는 등
파행으로 치러져야 했습니다.

(인터뷰)김길자/5.18 유족,2015년 5.18기념식장
"임을 위한 행진곡조차 못 부르게 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 지하에서 오죽 슬프겠어요. 그래서 우리는 비라고 생각 안하고 내 아들 눈물로 생각하고 비를 맞았어요."

지역민들과 정치인들은
박 전 처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지만
비웃으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2013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무위원이 아니잖아요 보훈처장은.."
"네 아닙니다. 해임 건의 대상이 아닙니다."
"아니죠. 그래서 방법이 없단 말이에요."
"허허허"
"웃지 말아요"
"허허허"

2016년 5.18 기념식엔
자리에 앉아보지도 못하고 쫓겨나면서도
조롱섞인 웃음과 발언으로
시민들의 분노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박승춘 전 보훈처장/
2016년 5.18 기념식장
"국민의 공감대가 이뤄져야 합니다. 어느 특정 개인이 이 문제를 가지고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스탠드업)
5월 단체들은 박승춘 전 보훈처장이
재임당시 5.18을 왜곡하고 폄하 하는데
앞장섰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후식 회장/5.18부상자회
"수사를 환영합니다. 그동안에 박승춘이 6년 3개월 동안 보훈처장으로 최장수 근무를 하면서 5.18 폄훼하고 왜곡하는데 본인이 했을 뿐만 아니라.."

재임기간 내내
5.18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것은 물론,

우편항 역사 왜곡에 앞장서왔던
박 전 처장은 그러나 이제..

그같은 행적 때문에
법의 심판대 위에 선 신세가 됐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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