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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순 기숙사 선발 "내년부터 없어진다"

  • 날짜 : 2018-11-16,   조회 : 199

(앵커)
수능시험이 끝났으니까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기숙사의 빈자리를 다시 채우게 될 텐데...
성적순으로 입사생을 선발해온 관행이
앞으로는 사라지게 됐습니다.

국가인권위의 조사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고등학교는 수십년동안 이어오던
기숙사생 선발 기준을 최근 바꿨습니다.

그동안에는 성적 위주로 입사생을 선발했는데
내년부터는 가정 형편과 통학 거리,
학생 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싱크)00고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요즘 이제 기숙사생 선발 기준을 학업 역량으로 해서 다 개정하고 공문에 의해서도 다 안내되고 다 깔끔하게 바꿨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개선을 권고한 데 따른 결정입니다.

시민 단체의 진정에 따라
인권위원회가 실태를 조사해봤더니
광주지역 30개 학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7개 학교가
성적순으로 입사생을 선발하고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국가인권위원회는 학업 성적을 기준으로 기숙사 입소자를 선정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며
해당학교에 개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인터뷰)김익현/광주인권사무소 조사팀장
"기숙사는 학생들의 학교 편의시설로 운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단지 성적순으로만 명시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차별행위로 봤던 거죠."

대부분의 학교는 조사 과정에서
기준을 바꿨고,
권고를 받고도 버티던 4개 학교도
결국 성적순 기준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황법량/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활동가
"공교육이라고 하는 게 오히려 어떻게 생각해보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은데 환경이라든가 이런 기타 요소들로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오히려 그런 학생들에게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취지에서.."

선발 기준 변경에 맞춰
광주시교육청은 기숙사를
모든 학생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바꿔 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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